플라즈마 이용 살균 및 악취-미세먼지 제거 기술력 보유..."결핵후진국 탈피 돕고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영에어택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관한 것으로, 신영에어택은 공기청정기용 대기압 저온 플라즈마 발생기의 내구성 및 안전성 향상 관련 기술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신영에어택은 지난 2006년 당시 백남원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의 추천으로 스위스로부터 공기중 병원균 살균 및 악취 제거에 효과가 뛰어난 플라즈마 공기정화 시스템을 '부루테'라는 브랜드로 도입, 국내에 처음 소개한 바 있다.

기술을 이전 받은 2013년 이후부터는 수차례에 걸쳐 정부과제를 연구수행, 플라즈마를 이용한 살균 및 악취제거와 미세먼지 제거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초미세먼지 제거 및 치료제 개발기반 구축 등 헬스케어 분야 기술력도 갖고 있다.

   
▲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 행사에서 김용희 신영에어텍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영에어택


신영에어택은 지난해 결핵전문치료기관인 국립마산병원과 공도으로 '플라즈마 공기살균기의 결핵균 억제 유용성 평가' 과제를 수행해 결핵균 살균 모듈 개발(TB-550)이 성공적으로 평가 받기도 했으며, 국제결핵연구소로부터 결핵균 살균 효과를 검증 완료해 각급 의료기관에 동아에스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과제인 '병원 배 감염예방을 위한 공기 질 관리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으며, 올 3월 병원 내 2차 감염 살균 효과 검증에 대한 논문이 한국산업보건학회지 제28권 제1호에 발표됐다.

김용희 신영에어텍 대표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인 결핵후진국에서 탈피하는데 일조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환경에서 유해물질 및 미세먼지로부터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각종 앨러지성 비염·무좀치료·뇌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모듈의 의료기기 개발로 인류건강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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