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로 상승세 꺾일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3.5원 오른 1689.7원을 기록했다.

   
▲ 국내 휘발유·경유값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픽사베이


최근 몇 주간 리터당 10원 안팎의 오름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으며 1700원선에 육박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일주일 만에 4.2원 오른 1494.6원에 판매됐다.

다만 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한 데다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 행진'은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다만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계획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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