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매장 기획, 판매사원 직접 채용 등 롯데백화점이 전 과정 직접 투자한 자체 매장
   
▲ 롯데백화점이 오는 8일 잠실점 3층에 신진디자이너 핸드백 편집샵인 '백야드(100YD)'를 오픈한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잠실점 3층에 신진디자이너 핸드백 편집샵인 '백야드(100YD)'를 오픈한다고 7일 전했다. '백야드'는 유명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를 한데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핸드백 시장이 주로 온라인을 위주로 형성돼 있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야드'에는 총 8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된다.  김현희 디자이너의 '마르헨제이(MARHEN.J)', 손고은 디자이너의 '셀바(SELVA)', 박음정 디자이너의 '유엠 뉴욕(UM NEWYORK)', 이예원 디자이너의 '애드 스튜디오(add studio)', 신유경 디자이너의 '엣클립(ATCLIP)', 정인화 디자이너의 '오블레스(obless)',  나윤서 디렉터의 '루즈엣르누와' 등이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감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백야드'의 오픈을 위해 롯데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 브랜드 기획, 판매사원 고용 등 매장과 관련된 전 과정에 직접 투자했다. 작은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며 주로 온라인 위주로 활동하던 신진 디자이너들은 '백야드' 매장 오픈을 통해 백화점 판로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핸드백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김지윤 잡화여성부문 패션잡화팀장은 "백야드의 오픈을 통해 그동안 백화점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들었던 신진디자이너 핸드백을 한 자리에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진 디자이너의 백화점 판로 개척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어 잠실점 오픈이후 추가 점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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