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조원 돌파 후 7개월만의 성과
   
▲ '11페이'가 누적 결제액 6조원을 돌파했다./사진=11번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11번가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가 누적 결제액 6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서비스 론칭 이후 3년 6개월 만의 성과이며, 올해 3월 누적 결제액 3조원을 넘어선 지 7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 10월 말 기준 11페이의 가입회원 수는 1000만 명, 누적 결제건 수는 1억1000만 건을 넘어섰다.

11페이는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상했던 6조원 달성 시기를 두 달 정도 앞당겼다. 일일 최고 결제액은 11번가의 최대 쇼핑명절 '십일절' 행사가 열린 11월 11일로, 하루동안 656억원이 11페이를 통해 결제됐다.  

특히 최근 6개월(5~10월) 간 월 평균 3400억원의 거래액을 유지하고 있어 11월 '십일절 페스티벌'의 성과와 12월 연말 쇼핑시즌을 감안하면 연내 7조원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11번가는 보고 있다. 

11번가의 11페이는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별도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기반 결제방식을 제공한다. 결제 시 다른 간편결제 앱이 실행되고 결제 앱과 쇼핑몰에서 각각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수고가 없다. 이러한 간편함으로 11번가의 대표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월 결제 고객 수와 결제 건수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11페이의 결제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 회원이면 누구나 11페이의 결제수단 추가를 통해 서비스를 연동하고, 이후 11번가 결제 시 토스 결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 김현진 커머스 센터장은 "11페이의 차별화된 주문/결제 경험은 고객들이 11번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정도로 가장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인증기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최근 오픈한 T맵 택시의 자동결제 서비스와 같이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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