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JT캐피탈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인도네시아 J트러스트 뱅크, NH농협캐피탈, NH코린도증권과 함께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JT캐피탈 등 4개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해외 사업 △기업금융, 신기술투자, IB업무 등의 금융과 투자업무와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J트러스트 그룹은 자카르타 본점을 포함한 전국 47개의 ‘J트러스트 뱅크 인도네시아’ 지점망과 ‘J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J트러스트 올림핀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과 외환업무를 비롯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과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J트러스트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한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내 공동 투자를 협의할 방침이다.

JT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5%대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이 넘는 인구수에 세계 16위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하기 좋은 요인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 만큼, 국내 금융사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4사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트러스트 그룹은 2012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을 통해 대한민국 서민금융 시장 활성화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