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이노·SKT, 공동부스 마련
5대 중점 육성분야… 최 회장 참석 촉각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주력 3사(SK이노·하이닉스·텔레콤)을 통해 공들여온 모빌리티(이동성) 기술이 내년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SK그룹 미래 먹거리와 비전을 국제 무대에 처음 선보이는 데뷔전인 만큼, 최 회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 CEO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주력 3사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SK 계열사들의 CES 동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3사는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라는 테마로 그룹의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SK는 큰 그림 위에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가다듬어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내려는 의지를 펼쳐왔다”며 “이번 'CES 2019'는 그 의지의 첫 무대”라고 전했다.

그룹 내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미래의 핵심인 '단일광자LiDAR(라이다)', 'HD맵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SK하이닉스는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이번 전시 참여로 글로벌 경쟁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지난 3월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 향후 3년간 5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모빌리티’는 최 회장의 5대 중점 육성 분야 가운데 하나라는 게 SK측 설명이다. 올 1월 국내 차량공유 업체 쏘카와 말레이시아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미국 1위 개인간 차량 공유 업체인 투로와 '동남아의 우버'로 통하는 그랩에도 투자한 것 또한 모빌리티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ICT 기술), SK하이닉스(자율주행 메모리 반도체), SK네트웍스(렌터카), SK이노베이션(자동차 배터리) 등 계열사들이 모두 자동차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계열사를 통해서 모빌리티와 관련한 사업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도 SK그룹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최 회장의 CES 참석 여부는 초미의 관심이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미래 먹거리와 비전을 국제 무대에 처음 선보이는 데뷔전인 만큼 참석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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