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 참여한 정밀점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복구 공정률이 85% 가량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1일 완전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지난 4일 발생한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복구 공정률이 85%라고 밝혔다.

고양지사는 10일 모래와 골재로 되메우기 작업, 오는 11일 도로포장 작업이 끝나면 복구는 사실상 끝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 발생 이튿날부터 고양지역에 매설된 341㎞의 온수관에 대해 긴급 점검이 진행 중이다. 긴급 점검이 끝난 뒤 곧이어 내년 1월 중순까지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한 정밀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점검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온수관이 묻힌 땅속과 지표면 온도 등을 측정해 배관 파열 등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에 따르면 전국의 온수 배관 2164㎞ 가운데 686㎞(32%)가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 배관이다.

이 가운데 분당은 매설된 배관 248㎞의 77%에 달하는 191㎞가, 고양은 매설된 341㎞의 50%인 171㎞가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접수된 인명피해는 57건, 자동차 등 대물 파손 65건이 각각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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