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단 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동기대비 13.1% 성장
   
▲ 동원산업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동원산업이 올해 수산물 분야에서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동원산업은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리는 '2018 수산물 수출유공 및 수출브랜드대전 포상식'에서 국내 최대인 2억 달러 수출 달성에 대한 수출공로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국내 수산업계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산업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 동안 총 2억1824만달러(한화 약 2455억원)의 수산물 수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수출액 대비 13.1% 성장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진행해 온 선망선단 현대화를 통한 어획경쟁력 강화가 바탕이 됐다. 동원산업은 최근 한아라호, 테라카호 등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고부가가치 참치 생산이 가능한 최신형 선망선을 건조해 출항시켰다. 내년에도 추가 두 척의 최신형 선망선이 새롭게 건조돼 출항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선망선단을 바탕으로, 참치캔·참치파우치 등 제품에 들어가는 가다랑어를 가장 많이 어획하는 회사다. 수출 역시 가다랑어를 포함해 황다랑어, 눈다랑어 등 참치류가 95% 이상이다. 수출국은 일본, 태국, 유럽 등 35개 국가다.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은 "동원산업은 1969년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세계에서 참치를 가장 많이 잡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수산업계의 글로벌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데, 업계 리더로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원양강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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