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타결을 위해 재차 교섭에 나선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상황으로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협상에 실패하면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KB국민은행 노조)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발표했다. 우선 노조는 오는 30일 예정된 2차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KB국민은행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타협 불가로 내부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페이밴드(호봉 상한제), 임금피크 진입시기 1년 연장, 정규직으로 전환된 Lo 직급 여성노동자 경력 인정 등이 주요 쟁점 사항이다.

이번 교섭 기간 중 핵심 쟁점은 신입행원 페이밴드 제도와 점포장 후선보임제도 등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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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산별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도의 진입시기를 1년 늦추자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페이밴드는 폐지할 수 없고 임금피크제도 진입시기는 팀원급 직원에 대해 현재 1월 1일에 이루어지는 제도 적용을 생일인 해의 익월 1일로 변경하길 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조 측은 L0직급 전환 전 근무경력 인정과 점포장 후선보임제도 개선, 기간제 계약직 (전문직무직원 등)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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