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글로벌 고객 공략...해외 오프라인 면세점 이어 온라인 면세점도 글로벌 이미지 강화 나서
   
▲ 신라인터넷면세점이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5개 국가의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 5명과 '뷰티앤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사진=호텔신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호텔신라의 신라인터넷면세점이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위해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5개 국가의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 5명과 '뷰티앤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고 14일 전했다.

인플루언서란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특히 큰손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일본 도쿄 시내, 태국 푸껫 시내 등 총 5곳에서 해외 오프라인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 해외 온라인면세점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뷰티앤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 국가의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총 팔로워 수가 1700만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이들은 유튜브, 페이스북, 웨이보 등 글로벌 SNS 채널에 한국 최신 메이크업, 가성비 메이크업, 신라면세점 모델 레드벨벳 따라잡기 메이크업 등 본인에게 주어진 주제에 맞는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이용방법과 혜택을 소개하는 영상을 릴레이로 공개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4년 중국몰, 2017년 일본몰, 올해 영문몰을 열며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가장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신라인터넷면세점 영문몰의 주요 타깃 국가인 동남아 국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5명의 인플루언서 중 3명을 동남아 국가 소속으로 섭외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인터넷면세점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총 4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글로벌 면세점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최근 해외에서 선정하는 브랜드 평가 지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면세점 브랜드로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영국 글로벌 비영리단체 '월드 브랜딩 포럼'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8-2019 월드 브랜딩 어워드'에서 국가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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