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3분기 금융권 부보예금이 전분기 보다 17조원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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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미디어펜 |
2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2075조7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보다 17조1000억원(0.8%) 늘어난 규모다.
전분기대비 증가율은 2017년 4분기 2.2%에서 작년 1분기 1.5%, 2분기 0.6%로 점점 낮아지다가 3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122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4%(4조9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부보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은 0.4%(8000억원), 저축성 예금은 0.3%(2조4000억원) 각각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반면 은행권 외화예수금은 7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8%(6조7000억원) 늘었다.
예보는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로 외화예수금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말 달러당 1114.67원에서 9월 말 1109.30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9월 말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6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3%(9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율이 2분기(1.4%)보다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1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회사 부보예금 잔액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4000억원) 늘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1∼9월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6000억원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은 13조2000억원이 적립됐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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