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이견 좁히지 못한 것으로...한국서 사업 지속
   
▲ 미니스톱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일본 유통사인 이온그룹이 추진하던 한국 미니스톱 매각이 중단됐다.

한국 미니스톱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미니스톱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계속 검토했습니다만,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이루어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 미니스톱은 "앞으로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미니스톱 지분 76.06%를 보유한 일본 이온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미니스톱의 매각 입찰을 진행해왔다. 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뛰어들었으며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미니스톱과 롯데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매각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용 승계 문제에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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