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설 연휴 교통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나며 자동차보험 특약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각종 특약을 통해 가족과 교대로 운전을 하거나 친척이나 지인의 차량을 대신 운전하게 될 경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어 이동이 많은 명절 유용하게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하루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3788건으로 평상시 2744건에 비해 38.1% 증가했다.

부상자는 연휴 기간 중 설 당일 65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평소보다 약 59% 높았다. 
 
사고가 잦은 명절 연휴 가족끼리 운전대도 바꿔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큰 기간이라 각종 특약을 미리 가입해둔다면 보다 안심하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동차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를 확대해 주는 '단기 운전자확대특약'이 있다. 해당 특약은 일일 보험료 1만~2만원 돈으로 최대 일주일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단, 이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종료일 자정까지만 보상 효력이 있어 차량 운행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또한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도 있다. 이 특약은 가입 시 명절 당일 전후 삼일간(총 7일) 운전자 한정특약을 적용하지 않는다.

본인의 차량이 아닌 친척들의 운전대를 잡아야할 경우 '다른 자동차운전담보 특약'이 있다. 해당 특약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다른 사람 명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대인·대물배상과 자기신체사고 담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 대상은 본인 차량과 같은 차종으로 본인이나 가족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동차다. 

자차가 아닌 렌터카를 통해 설을 쇠러 가는 운전자는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가입해두면 좋다.

해당 특약은 별도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없이 운전자 본인의 자동차보험으로 렌터카 파손에 따른 수리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면책금 서비스 가입비용 대비 20~25% 수준으로 저렴하다.

한편, 일부 보험사는 주요 고속도로와 성묘 지역 인근에서 긴급출동 전담팀을 운영하고, 설 연휴기간 동안 무상점검서비스를 시행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국립묘지, 공원묘지 등 성묘지역 인근에서 긴급출동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매직카서비스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레이크와 타이어 등 각종 점검을 비롯해 부동액, 워셔액을 무료로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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