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과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3조5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4조3786억원(47.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와 시장금리 하락,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이 맞물려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7건, 2460억원으로 전월(27건, 6346억원) 대비 3886억원 (61.2%)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4건, 1289억원으로 전월(18건, 3166억원) 대비 59.3% 감소했다. 신규상장법인은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3건, 1171억원으로 전월(9건, 3180억원) 대비 63.2% 줄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3조3139억원으로 전월(8조5467억원) 대비 4조7672억원(55.8%) 증가했다. 

신한은행(1조5007억원), CJ제일제당(7000억원), 현대제철(7000억원), SK인천석유화학(6000억원), 하나은행(5982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LG유플러스(5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46건, 5조8530억원으로 전월(6건, 4600억원) 대비 1172.4% 늘었다. 특히 운영과 차환 목적의 장기채로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46건, 7조639억원으로 전월(5조9100억원) 대비 19.5%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38.3%, 은행채는 2.8%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전월대비 45.9%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970억원으로 전월대비 81.8% 감소했다. 

2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8조6837억원으로 전월(485조2731억원) 대비 소폭(0.7%)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13조8986억원으로 전월(112조374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한편, CP 잔액은 157조8042억원으로 전월대비 0.3% 감소, 전단채의 잔액은 50조743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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