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배우 김보성과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세븐일레븐, 사탕 대신 젤리
   
▲ 편의점 CU(씨유)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영화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들이 본격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돌입한다. 올해는 기존 사탕을 선물하는데서 젤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고, 재미와 복고풍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영화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로,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들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한 것이다.
 
CU는 '화이트데으리' 콘셉트에 맞춰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화이트데이 광고영상을 제작했다.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으로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화제가 된 '킷캣 미니에코백'에 이어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6000원/ 1만 여 개 한정 수량)'을 단독 출시한다.

​이밖에도 CU는 최근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맞춰 실속형 이색 상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김진아 MD(상품 기획자)는 "화이트데이가 연인들만을 위한 날이 아닌 가족, 동료, 친구들과 정을 나누는 날로 변화하는데 맞춰 영화배우 김보성씨와 함께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동향과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가맹점에게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130여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행사 맞이에 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 대신 젤리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상품들을 단독으로 출시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도 오는 17일 까지 아날로그 감성에 실속을 더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이마트24는 추억의 과자 선물세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한 '레트로 과자 선물세트' 2종(레드, 블루)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레트로 과자 선물세트 레드는 과자 4품목, 블루는 과자 5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마트24는 문학동네 시인선 세트 3종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사랑', '고백', '너와 나' 3가지 테마로 시를 엮었다. 테마별로 각 1650세트를 준비했으며, 판매가격은 9800원이다. 

이에 더해 이마트24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지난 밸런타인데이 대비 3배 많은 136품목의 단품을 준비했다. 136품목 전부 1+1, 2+1, 세일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안혜선 상무는 "이번 화이트데이 행사는 레트로 과자 선물세트, 시인선 세트 등 공감형 콘텐츠를 강화했고,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비해 행사상품도 대폭 늘렸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24만의 콘텐츠가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뉴트로 컨셉의 상품을 비롯해 70여 가지 화이트데이 상품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옛 유행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미니스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뉴트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알록달록한 색깔의 알사탕이 가득 들어있어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단종되어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랑방 캔디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사랑방 캔디 레드'(4500원), '사랑방 캔디 블루'(7500원)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또한 80~90년대 과자선물세트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1만5700원)도 함께 선보인다. 

GS25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달콤함에 재미를 더한 꿀잼 상품과 젤리를 많이 찾는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젤리 상품 등 100여종의 화이트데이 한정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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