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바니스 뉴욕에 이은 두 번째 뉴욕행...홍콩, 런던 등 전세계적 판매망 구축 준비
   
▲ 버그도프 굿맨 홈페이지./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세계 10대 백화점으로 알려진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했다고 19일 전했다. 지난 2017년 미국 럭셔리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 이후 두번째 뉴욕 매장이다. 

국내 최초 편집숍인 분더샵은 지난 2017년 9월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하며 글로벌 무대에 첫 입성했다. 입점 첫 해부터 계획보다 20% 초과한 실적을 기록한 분더샵 컬렉션은 이듬해 세계 최초 백화점 봉마르셰에도 입점했다.

분더샵 컬렉션은 그간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앞세워 왔지만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변신했다.

분더샵 컬렉션은 직접 기획·제작한 가죽 팬츠, 스커트, 코튼 셔츠 등 100여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버그도프 굿맨에 선보여 K패션 글로벌 공략의 선두에 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버그도프 굿맨 정식 입점에 앞서 신상품 사전 공개 행사에서 현지의 호평을 받기도 해 뉴욕 추가 출점 역시 순항이 점쳐지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전했다.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도 분덥샵 컬렉션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2월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이너 편집숍 '모다 오페란디'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신제품 판매 기간 연장 요청을 두 번이나 추가로 받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김덕주 상무는 "3년 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컬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라며 "뉴욕, 파리에 이어 런던, 홍콩 등 전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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