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침 설립자인 데이비드 톰슨과 오랜 인연으로 성사
   
▲ 미국 스타쉐프 '대니 보윈'이 9일 스페셜 디너 앞두고 미디어펜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미국 스타쉐프 '대니 보윈'이 한국서 진행하는 스페셜 디너가 전석 매진됐다. 대니 보윈은 향후 한국에도 레스토랑을 오픈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서울 홍대의 라이즈호텔은 9일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대니 보윈' 초청 스페셜 디너가 전석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즈호텔 내 롱침 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디너의 좌석수는 약 120여석이다. 가격은 세금 포함 12만원이다.

라이즈호텔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레스토랑 '미션 차이니즈 푸드'의 오너 셰프인 대니 보윈과 '2019년 미슐랭 가이드 서울' 선정 타이 레스토랑인 롱침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대니 보윈과 롱침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톰슨과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대니 보윈은 이날 행사 전 미디어펜과 만나 "데이비드 톰슨과는 오랜 기간 잘 알아왔고 그와 같이 협업하는 것은 개인적 영광이기도 하다"며 "또한 라이즈호텔은 오픈하기 전에 방문한 적도 있을 만큼 잘 알고 있었던 호텔이며 나의 이미지와도 맞기 때문에 흔쾌히 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니 보윈은 "내가 하는 차이니즈는 중국 음식의 고유함이 있지만,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며 보기에도 좋고 가성비 있는 음식,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자는 게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에 언젠가는 '미션 코리안 차이니즈 푸드' 같은 레스토랑을 열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니 보윈은 2008년 페스토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2013년 수상했다. 대니 보윈은 현재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제작 방송하는 '쉐프의 마음 The Mind of a Chef' TV 시리즈에도 출연하고 있다. 

한편 라이즈호텔은 아주그룹 계열의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소유하고 있으며, 메리어트 계열의 오토그래프컬렉션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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