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 전년보다 14.3%↓…수익성 개선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2% 줄었다.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이 늘어난 결과다.

   
▲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표=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9년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의 4조4000억원 보다 6000억원(14.2%) 감소했다. 

이자 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의 9조7000억원보다 4000억원(4.4%) 늘었다. 

순이자마진이 0.03%포인트 악화됐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4%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이자 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1.3%)을 유지했다. 1분기 중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여타 비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대손 비용은 7000억원으로 1000억원(14.3%) 줄었다. 전년보다 신규 부실이 줄었고, 대손충당금이 환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 외 손익은 400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법인세 비용은 1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11.6%)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 대비 각각 0.13%포인트, 1.8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은행의 ROA는 0.62%, ROE는 8.40%로 각각 0.12%포인트, 1.51%포인트 하락했다. 특수은행의 ROA는 0.55%, ROE는 6.54%로 각각 0.17%포인트, 2.3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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