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 3분기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표=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98%로 전분기말(0.97%)에 이어 0%대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20%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은 1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3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이 16조5000억원을 기록,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9.1%)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0.8%로 전분기말보다는 3.4%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새로 생겨난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9000억원 줄었다.

기업 여신 신규부실이 2조4000억원으로 대부분(73.1%)를 차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선 3조9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이 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8000억원), 여신 정상화(4000억원) 순이었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3%로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여신은 2.12%로 0.02%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여신은 1.05%로 전분기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19%)은 0.01%포인트,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0.40%)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0.13%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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