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국무부에 한·일 무역갈등 관련 질의
전문가들 "국무부 답변, 트럼프 의중 반영된 입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국무부는 한·일 갈등과 관련, 중재할 계획은 없다며 양국간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미국의 소리(VOA)는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에게 "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 공방을 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양측이 역내 주요 사안들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번 '독려'(encourage)하는 것 이외에 '중재'(mediate)를 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양국간 갈등을 중재할 계획이 없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일 무역갈등에 대한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아마도 (양국 정상) 둘 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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