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유료회원제, 10개월 만에 회원 수 10만명 넘어
   
▲ 롯데홈쇼핑의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L.CLUB)'이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론칭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사진=롯데홈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사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L.CLUB)'이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론칭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전했다. 

'엘클럽'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이다. 연회비 3만원으로 ▲최대 12% 할인쿠폰 ▲무료배송 ▲엘포인트 적립 ▲연회비 100% 페이백 등 연회비 이상의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당초 올해 연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목표했으나 예상보다 5개월 앞서 가입고객을 확보했다. 다양한 혜택을 비롯해 '할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 할아버지 모델 발탁이 화제를 모으며 단기간 내 가입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엘클럽 가입고객 15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빠른 이유는 쇼핑 혜택 만족도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엘클럽' 회원 1000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할인과 무료배송 쿠폰'에 대한 만족도가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회비 페이백'(35%), '포인트 적립'(2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50% 이상이 '맞춤 추천 상품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92% 이상이 '엘클럽 회원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을 해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롯데홈쇼핑 측은 전했다. 

'엘클럽' 회원을 분석한 결과, 여성 회원 비중이 7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로는 3,40대(71%) 비중이 두드러졌다. 이는 일반 고객 대비 약 23% 높은 수치로 홈쇼핑 주요 고객인 5,60대에서 연령대가 낮아졌다. 

거주지는 서울(28%), 경기(27%)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지역에서는 송파(9.4%), 강남(7.7%), 서초(6%) 지역 거주자가 많았다. '엘클럽' 회원은 9개월간 평균 3.5회, 약 47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고객 평균(평균 1.9회, 24만원)보다 약 2배 높은 기록이다.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한 회원이 83%에 달하며, 의류와 이미용 상품군을 집중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엘클럽'이 예상보다 5개월이나 앞서 회원 수 10만 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며 "유료회원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뿐만 아니라 문화 혜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회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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