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장현진과 정의철, 한국과 금호타이어의 라이벌 대결이 슈퍼레이스 ASA 6000 5라운드 예선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3일 전남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6000 5라운드 예선전에서 승자는 서한GP 장현진이 차지했다. 

   
▲ 장현진과 정의철, 한국과 금호타이어의 라이벌 대결이 슈퍼레이스 ASA 6000 5라운드 예선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사진=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은 0.001초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진은 올해 처음 개인통산 두 번째로 6000클래스 예선 1위를 기록하며 5라운드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슈퍼레이스 ASA6000 5라운드 예선은 재미, 반전, 스릴을 팬들에게 선사한 일전이었다. 23명이 맞붙은 첫 번째 예선부터 마지막 세 번째 예선까지 순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벌어진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에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한 금호타이어 팀들의 활약이 ASA 6000 5라운드 예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변을 쏟아낸 Q1의 히어로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황진우. 금호타이어와 함께 2016 시리즈 1~4라운드를 구긴 황진우는 2분 12.642초 랩타임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와 달리 3, 4라운드 1위 조항우와 김동은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실은 탓에 Q3의 벽을 넘지 못했다.

15명이 진출한 Q2에서도 예상 밖 결과가 쏟아졌다. 엑스타 레이싱의 실력파 정의철이 1위에 오른데 이어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루키 이정우가 깜짝 3위에 랭크된 것. 이밖에 Q1 1위 황진우는 4위에 들었고, 금호타이어로 갈아 신은 노동기도 7위 랩타임을 작성했다.

그러나 아트라스비엑스, 엑스타 레이싱, 제일제당 레이싱의 에이스 야나기다 마사타카, 이데 유지, 오일기는 Q2에서 걸음을 멈춰 소속 팀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1~10그리드를 결정짓는 세 번째 예선은 더블 주연 장현진과 정의철이 펼친 명승부였다. 폴포지션을 놓고 KIC 공략에 들어간 두 선수의 명암을 가른 시차는 0.001초.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쟁의 시위를 당긴 장현진에게 ASA 6000 5라운드 결승 폴포지션이 돌아갔고, 올해 처음 Q3에 진출한 정의철은 드라마틱한 트랙 공략을 마친 뒤 예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드 1열은 놓쳤지만,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한 황진우는 예선 3위에 올라 KIC 최다 5승 주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어 2019 ASA 6000 신인 노동기가 4위를 기록했고, 개막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 김중군은 김재현 앞자리 5위로 Q3를 마쳤다.

노동기와 더불어 올해의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우가 예선 7위.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 김종겸은 8위에 들었고, 정연일과 서주원이 그 뒤를 따라 ASA 6000 5라운드 예선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개최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8월 4일 오후 12시 20분부터 각 클래스 결승에 돌입한다. 첫 이벤트는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 이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메인 ASA 6000과 GT1, GT2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프로모터 슈퍼레이스는 KIC 현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불볓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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