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과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발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7조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2조5546억원(17.6%) 늘어난 수치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가 올해 중 최다 건수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유상증자 또한 소폭 증가하며 전월 대비 전체 발행 규모가 큰 폭(69.0%) 늘었다. 회사채 역시 안전자산 선호와 시중금리 하락 등 우호적 발행여건에서 기업들의 운영자금 조달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발행이 16.5%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8건, 5329억원으로 전월(11건, 3153억원) 대비 2176억원(69.0%) 늘었다.

기업공개는 13건, 3447억원으로 전월(7건, 1519억원) 대비 126.9% 증가했다. 코스닥 13건이었다. 

유상증자는 5건, 1882억원으로 전월(4건, 1634억원) 대비 15.2% 늘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79건 16조5202억원으로 전월(273건, 14조1832억원) 대비 2조3370억원(16.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4건, 6조1300억원으로 전월(52건, 4조8230억원) 대비 27.1% 늘었다. 특히 운영자금 위주의 중·장기채로 위주로 발행됐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채는 170건, 9조8260억원으로 전월(147건, 7조9576억원) 대비 23.5%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23.8%, 은행채는 38.5%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145건, 5조6600억원으로 전월대비 16.4%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와 기타금융사는 각각 179.2%, 24.5% 증가했지만 할부금융사, 증권사는 발행이 0.8%, 100.0%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5건 5642억원으로 전월대비 59.8% 감소했다. 

5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8조7696억원으로 전월(503조610억원) 대비 소폭(1.1%)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37조9486억원으로 전월(117조7212억원) 대비 17.2% 늘었다.

CP 발행실적은 37조821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0.9% 늘었다. 일반CP와 PF-ABCP, 기타 ABCP 모두 전월대비 각각 24.8%, 2.3%, 18.9% 증가했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100조127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5.8% 증가했다. 일반전단채와 PF-AB전단채, 기타 AB전단채 모두 전월에 비해 각각 15.4%, 31.0%, 8.2% 늘었다.

한편, CP 잔액은 169조3227억원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했으며, 전단채의 잔액은 51조7898억원으로 전월 대비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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