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외교부 브리핑에 항상 참석하는 기자로서 지난 몇년간 낮과 밤, 휴일을 가리지 않고 보도자료 문자와 메일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 목요일 받았던 해명 보도자료는 기자를 어이없게 만드는, 자료를 받아 기사 쓰기에 부끄럽고 쪽팔리는 내용이었다.

"이번 지소미아 파기(종료) 결정으로 한미동맹이 와해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억측·지나친 비약'이라며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와중에 외교부는 주도적으로 안보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자신감까지 피력했다.

김규태 정치부 기자가 유튜브 채널 미펜TV를 통해 이를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