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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페라리 포르토피노, 슈퍼카와 컨버터블의 '조화'
포르토피노…폭발적인 고성능 자랑하는 페라리 오픈톱 모델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유려한 디자인
승인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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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9-17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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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운전하는 재미가 가득한 하드톱 컨버터블이다. 페라리가 이탈리아 북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의 지명을 차 이름으로 가져온 것도 이해가 갔다. 날카로운 주행성능을 편안함으로 감싼 포르토피노는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선사하는 스포츠카였다.

강원도 인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150km를 달린 포르토피노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유려하다. 한눈에도 페라리 혈통을 알아볼 수 있는 강력한 마스크와 풍만한 볼륨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하드톱을 닫고 있을 땐 속도감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쿠페 디자인이며, 톱을 열었을 때는 여유로운 컨버터블의 모습으로 변한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습이 각각 완벽에 가까워 포르토피노 한 대로 각기 다른 두 대의 차를 소유한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페라리는 F1 레이스카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토피노의 디자인을 완성했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기능적인 디자인에 집중했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 덕분에 빠르게 달릴수록 차체는 지면에 밀착된다. 포르토피노의 앞바퀴 뒷부분이 조각처럼 파여있는 이유는, 그 사이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접지력을 추가로 얻기 위한 디테일한 디자인이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화려한 외관 디자인과 대비되는 인테리어는 심플함 그 자체다. 주행에 필수적인 요소만 남겨둔 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적당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신기술이 모두 적용돼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원활하다. 

또한 소비자가 비용을 추가하면 실내를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은 페라리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예를 들어 실내 가죽을 스포티한 카본 소재로 바꾸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별도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개인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시트는 얇고 단단한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감각이라 승차감이 편안하지는 않다. 다만 실내 구성과 마찬가지로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시트로 변경이 가능해서 차량을 구매한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3.9ℓ V8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슈퍼카를 제작하는 페라리답게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하드톱 컨버터블이라 평가할 수 있다.

600마력에 달하는 걸출한 출력을 후륜 두 바퀴에만 집중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진화된 차체 제어 기술이 투입됐으며, 실제로 고속도로를 비롯해 굽이치는 좁은 산길에서도 시종일관 안정적인 차량 거동을 보였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 사진=페라리


또한 스포츠카로서 빼놓을 수 없는 날카로운 배기음도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한다. 소리가 과도하게 크지 않기 때문에, 기분 좋은 상태로 주행 가능하며, 동승자와의 대화에도 지장이 없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폭발적인 가속력, 정교한 핸들링, 충분한 제동력까지 달리기에 필요한 삼박자가 두루 갖춰져 있어, 주행 질감이 대단히 만족스러우며, 원할 때면 언제든지 하드톱을 열어 하늘을 만끽할 수 있어 일반적인 슈퍼카와는 다른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와 같은 장점들을 바탕으로 포르토피노는 페라리의 주력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재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중한 상품은 특별한 마케팅이 없이도 좋은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의 가격은 2억8000만~2억9000만원이며, 편의 옵션과 실내 구성에 추가에 따라 가격이 변경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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