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 "금융위-금감원 간 문턱 닳아 없어져 소통 원활해지길"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의 첫 대면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윤 원장도 "금융위와 금감원 간의 문턱이 닳아 없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19일 금융감독원에 방문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의 모습/사진=미디어펜


19일 은 위원장은 금감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에 방문해 윤 원장과 첫 회동을 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팀이 돼서 소통의 부족에 따른 오해를 없애길 바란다"며 "오늘 방문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 돼서 금융위와 금감원, 금융기관과 기업 등과 소통이 원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방문을 계기로 금융권과 금감원, 금감원과 금융위 간의 문턱이 닳아 없어져서 앞으로 소통이 잘되길 바란다"며 "소비자 보호와 기업 지원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전후로 해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2인 회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와 금감원 부기관장 회의를 내실화해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기능도 강화한다. 

이후 이어진 면담을 통해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기업 지원 △DLS 이슈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 나가면서, 지원에 소외되는 부문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DLS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조치하고, 필요시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면책제도 개편 등 금융회사 임직원의 실패한 시도를 용인할 수 있는 제도보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관련 금융위·금감원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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