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매각…대금 1조2500억원
   
▲ SK이노베이션 오클라호마 광구(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 자산 매각을 통한 신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 자금 유동성 개선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페루 소재 88, 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 전량(17.6%)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페루 시각 27일 보유 지분 전량(총 17.6%)을 플러스페트롤(Pluspetrol)에 매각하는 PS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금액은 105억200만달러(약 1조 2500억원)를 기본으로 내년부터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을 지급 받게 된다.

페루 88, 56광구는 남미 최대의 가스전으로, 천연가스 생산부터 수송, 제품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곳에 대한 광권 계약을 각각 2000, 2004년 체결하고, 2004, 2008년부터 천연가스 및 석유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플러스페트롤은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석유, 가스 탐사 및 생산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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