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잭슨피자'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개발한 '잭슨피자 에어' 선보여
   
▲ 이마트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피코크 잭슨피자./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약 5개월 간의 상품개발 단계를 거쳐 전국 100여 개 점포에서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3종을 판매한다고 29일 전했다.

가격은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슈퍼잭슨'이 9980원,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페퍼로니', '피코크 잭슨피자 에어 하와이안'이 각 8, 980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피코크 인기상품 '잭슨피자'를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크기는 물론 레시피까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우선 사이즈를 대폭 줄였다. 잭슨피자 에어의 지름은 5.5인치(약 14cm) 수준으로 기존 잭슨피자(10.6인치, 약 27cm)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별도의 커팅 없이 상품을 개봉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된다.

에어프라이어 기준 180도에서 4~5분 가량 가열하면 조리가 완료되는 등 조리과정도 간소화했다.

레시피 역시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이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대폭 개선했다. 먼저 피자 표면에 바르는 올리브유 용량을 기존 잭슨피자 대비 2배로 늘렸다. 

에어프라이어에 피자를 조리하게 될 경우 별도의 기름을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열풍이 가해지기 때문에 도우 및 토핑이 건조해지기 일쑤였다.

피코크 개발팀은 이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올리브유 용량을 늘려 조리 테스트를 수 차례 진행했고, 피자가 과다하게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촉촉함이 살아 있으려면 올리브유 코팅량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우 두께도 7% 가량 얇아졌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토핑 순서에도 변화를 줬다.

페퍼로니 피자를 예로 들면 기존 잭슨피자의 경우 치즈 위에 페퍼로니를 얹는 순서로 제품을 생산했다면, 잭슨피자 에어는 페퍼로니를 먼저 얹고 그 위를 치즈를 뿌리는 식이다.

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 특성상 내부 열풍으로 인해 토핑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가 이렇듯 에어프라이어 전용 잭슨피자를 내놓게 된 것은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식재료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올 상반기 매출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튀김, 치킨, 크리스피핫도그, 감자튀김 등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기 적합한 상품 매출은 전년(162억원)보다 42.6%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에어프라이어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전용 요리책, 식재료 등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피자에 대한 잠재수요도 클 것이라고 판단해 잭슨피자 에어를 내놓게 됐다"며 "향후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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