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인트리 호텔 건물 1~6층 상업시설 운영...DDP, 서울대병원도 운영,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살려
   
▲ 10월 서울 인사동에 오픈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사진=파르나스호텔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을 주력으로 하는 GS리테일(지에스리테일)이 부동산 개발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편의점의 우수한 시장지배력에 이어 슈퍼마켓(GS슈퍼마켓), 헬스앤뷰티스토어(랄라블라), 호텔(파르나스호텔) 등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오픈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건물 1층부터 6층까지의 상업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공간에는 GS25, 랄라블라 등 자사 운영 브랜드를 비롯해 한남북엇국 등 유명 맛집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의 이름은 '안녕 인사동'으로 정했다.

그 외에도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교 롯데아울렛, 서울대병원, 경희대 의료원 등의 부대 및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업 점포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을 살려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비하다. 

CJ푸드빌과 롯데GRS 등이 공항과 병원,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전개하는 컨세션 사업이 '식음료 위탁 운영업'인데 반해 GS리테일은 '식음료'에 한정하고 있지는 않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55-2에 신축한 지하 4층에서 지상 13층의 이 건물은 대성산업 소유였다가 2011년 삼성화재로 넘어갔고 2017년 로터스피에프브이에서 현재는 생보부동산신탁이 건물주이다.

GS리테일이 1층부터 6층까지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GS리테일의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지상 13층까지 호텔을 운영하면서 이 건물 전체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과거 대형마트도 운영했고 편의점 등 소매업을 하면서 점포 개발 및 운영을 한 경험이 있어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 인사동에 오픈하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전개하는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이다. 명동 2개 호텔에 이어 인사동에 오픈하고 동대문에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