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 유료로 판매...수익금 전액 디자이너에게 돌아가
   
▲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신임 총감독이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서울디자인재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020 S/S 서울패션위크' 시즌 부터 패션쇼 티켓 일부가 유료로 판매된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디자이너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신임 총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서울패션위크의 대중성 강화를 위해 서울컬렉션의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라며 "기존에 업계 관계자만 입장 가능했던 패션쇼 티켓을 판매함으로써 패션쇼 입장의 문턱을 낮춰 공공성을 확보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서의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료 티켓은 오는 4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료 판매 티켓수는 700석 기준 45석, 500석 기준 25석이다. 가격은 1만원이다. 

김수정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사업팀장은 "이전에 서울패션위크 티켓은 디자이너들의 절대적 권한이었다"며 "이번 시즌부터는 일부 티켓을 유료화하는 것에 디자이너들과 협의를 본 사항이며 수익금 전액은 디자이너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한 전 총감독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총감독은 전 패션잡지 '바자' 편집장으로, 4년 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자리를 지켰던 정구호 디자이너 다음으로 선임됐다.

전 총감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위크인 서울패션위크의 총감독직을 맡게 되어 설레면서도 영광스럽다"며 "글로벌 E-커머스 및 리테일과 협력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온라인에서 실시간 비즈니스를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K-뷰티, K-팝, K-아트 등 K-컬쳐와 협업해 K-스타일 페스티벌로서 서울패션위크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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