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9)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연맹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에 로하스가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 사진=kt 위즈


로하스는 2017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까지 3년째 KBO리그에서 뛰었다. 3시즌 통산 타율 3할1푼에 85홈런 274타점 234득점 장타율 0.561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할2푼2리의 타율에 24홈런 104타점으로 좋은 기량을 뽐내며 kt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6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SK 와이번스 투수 앙헬 산체스는 대표로 발탁되지 않았다. 이번 도미니카공 대표팀 투수진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149승 경력의 어빈 산타나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9 프리미어12 예선에서 미국, 네덜란드, 멕시코와 A조에 속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경기를 갖는다. C조의 한국과 A조의 도미니카공화국은 예선에서 만나지는 않지만 나란히 조 2위 안에 들어 6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로하스는 한국대표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슈퍼라운드는 일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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