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최고의 스타가 됐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의 기선제압 승리를 이끌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양 팀 선발투수 브리검(키움, 6⅔이닝 무실점)과 윌슨(8이닝 무실점)의 호투가 불꽃을 튀기며 8회까지 팽팽한 0-0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G의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힘있게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키움에 끝내기 승리를 안긴 홈런이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경기 후 MVP로는 당연히 박병호가 선정됐다. 박병호는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병호는 "오늘 경기를 내줬더라면 타격이 컸을 것 같은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자신의 홈런이 부른 1차전 팀 승리를 마음껏 기뻐했다.

홈런을 친 순간에 대해서는 "고우석이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에 신경 써서 강한 스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홈런을 의식하기보다 순간적으로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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