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주형광 코치 등 11명의 코치들과 결별하기로 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의 거취는 미정이다.

롯데 구단은 최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코치들에게 개별 통보를 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주형광 코치를 비롯해 김승관, 손인호, 김태룡, 최만호, 손용석, 이우민, 강진규, 박재용, 이정민, 신민기 코치가 결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아직 차기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된 대폭적인 코치진 교체다.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인 롯데 구단 측이 새로 팀을 맡을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고 팀 개혁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정리부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최기문, 임경완, 홍민구, 윤재국, 이용훈, 정호진, 강영식 코치는 팀에 잔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도중 사퇴한 양상문 감독의 빈 자리를 메우며 7월부터 감독대행을 맡았던 공필성 대행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공필성 대행 역시 신임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돼야 공 대행의 거취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꼴찌 추락의 수모를 당한 롯데는 성민규 신임 단장을 영입해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윤길현, 김사훈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의 방출에 이어 코치진도 정리를 했다.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감독 선임 작업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국내외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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