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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SUV역사의 서막 'GV80'…벗겨지는 베일 '눈길’
정의선 고급차 전략, 두 번째 스테이지 돌입
SUV 라인업 출시로 '제2의 도약' 필승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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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0-09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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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고급차 전략의 결과물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고급차브랜드로 세단을 시장에 안착시켰고 글로벌 완성차 대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신차 출시로 고급차 분야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기 위한 준비중이다. 이는 지난 반세기 현대차 역사 중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본격적인 활동과 맞물려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시진=현대자동차그룹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사상 첫 SUV 'GV80'에 탑재될 신기술 및 편의·옵션 사양을 비롯해 국내외 영업부서와 협의를 거쳐 해당 모델의 판매 가격을 책정하고, 이르면 올해 말 해당 차량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GV80'는 제네시스가 오는 2021년까지 신형 세단 3종과 SUV 3종 등 모두 6종의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SUV로 등장하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기존 엔트리 모델 'G70'와 대형 세단 'G80', 플래그십 세단 'G9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네 번째 모델이다.

일부 국내외 완성차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가림막 상태로 주행 테스트 중인 'G80'의 디자인이 공개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량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G80'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최종 양산 모델의 차체 크기는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와 대형SUV 팰리세이드 중간 사이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ℓ 디젤엔진과 3.5ℓ 람다3 가솔린엔진 적용이 거론 되고 있고 현대차그룹 최초 14.5인치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한 단계 진보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HDA2' 등 회사 측이 확보한 최신 기술력이 총집약될 것으로 보인다.

   
▲ 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 콘셉트 쇼케이스' 실시한다./ 사진=제네시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차량의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GV80'의 국내 판매 가격이 6000만 원 내외, 북미 시장에서는 4만 달러 초반대부터 가격이 책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보에서는 차급이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사이급의 크기이고 고급차량이다 보니 5000만원대의 가격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물론 해당 가격은 엔트리 트림 기준으로 파워트레인별 옵션 사양별 최소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주력 판매 모델과 풀옵션차량의 경우 6000만원~700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E'(9030만~1억1050만 원), BMW 'X5'(9790만~1억3890만 원), 렉서스의 'RX'(8210만 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위 SUV 모델의 몸값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브랜드 이미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국내 업계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와 라인업 등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며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여전히 고급차의 기준을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누는 소비심리가 남아 있는 만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새 모델의 흥행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제네시스 GV80으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 /사진=미디어펜


이에 제네시스 역시 경쟁사를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있는 테스트 센터에서 현대차그룹 주행성능과 관련된 연구개발(R&D)본부 전 부분 임원과 상품개발 담당 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GV80'와 신형 'G80'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이같은 현대차그룹 전사적인 노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저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제네시스'가 새로운 고급차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V80'은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차세대 모델로 단순히 소형, 중형, 대형과 같은 크기 구분을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럭셔리 프리미엄 이미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그룹이 확보한 모든 역량을 총집약한 GV80의 출시를 기점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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