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국립 외대 방문 한글날 축제 후원금 전달
   
▲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대를 방문해 한국어학과장 Tran Thi Huong(쩐티흐엉)(오른쪽)에게 한글날 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사진=하이트진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하이트진로는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ULIS, 이하 하노이 국립 외대)가 주최, 주관하는 2019년 한글날 축제에 베트남 법인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인 김인규 사장은 지난 3일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 후 하노이 국립 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기업 CEO 특강을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한국 본사의 김인규 사장과 하노이 국립 외대 총장, 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인규 사장이 진행한 CEO 특강에는 하노이 국립 외대 한국어학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강연 자료는 한글로 이루어졌으며 강연도 한국어로만 진행돼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트진로가 2017년부터 진행한 장학지원행사의 후속 행사로 장학 행사 대상 학교였던 하노이 국립 외대 측의 초청 및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하노이 국립 외대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학과생만 700여명에 달한다. 한글날 축제는 매년 10월 한글날을 맞이해 베트남 북부와 중부 한국어 관련 13개 교육대학 3000여 학생들이 참석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3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치민 지사를 개소하는 등 현지화에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 외에도 장학금 지원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2018년 베트남의 소주 판매량은 22만 상자로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 46%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현지화를 위해 알코올 17.2%의 참이슬후레쉬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만 특화된 알코올 19.9%의 '참이슬클래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딸기에이슬을 수출하며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로 과일리큐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하노이에서 팝업스토어와 술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노이 동다구 힌투캉 지역에 프랜차이점 진로바베큐를 오픈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주현 하이트진로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베트남은 베트남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 매해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베트남의 미래성장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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