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스 알파 한글 와인 신세계백화점서 한정판매...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베트남서 한글 알리기 나서
   
▲ 몬테스 알파 한글 와인./사진=신세계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업계가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한글날을 기념해 칠레의 몬테스 와이너리에서 국내 판매 1000만 병 돌파를 기념해 한글 와인을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3000병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한글 와인은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을 영문이 아닌 한글로 표기한 상품으로 전 세계 최초 해당 국가의 언어로 기획한 이색 상품이다.

몬테스 알파 한글 와인의 가격은 1병 3만1500원이며 신세계백화점 전점 와인샵에서 판매한다. 

아디다스도 '울트라부스트 한글'을 한글날을 맞이해 국내 한정 판으로 발매했다. '울트라부스트 한글'은 흰색 바디에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태극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도 베트남에서 한글 및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주류는 한글날을 맞아 베트남 후에시에서 사단법인 비비비(BBB)코리아를 통해 롯데주류가 후원하고 '후에 세종학당' 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한국어 글짓기 대회, 케이팝 경연대회,  한-베 문화퀴즈, 캘리그라피 체험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ULIS)가 주최, 주관하는 2019년 한글날 축제에 베트남 법인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LG생활건강은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네이처컬렉션'에서 한글날을 맞아 12일까지 손글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손글씨로 네이처컬렉션, LG생활건강의 뷰티편집샵 네이처컬렉션, LG생활건강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네이처컬렉션 세 가지 제시어 중 하나를 선택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손글씨로 작성한 뒤, 사진을 찍어 네이처컬렉션에서 정한 3개의 해시태그인 #네이처컬렉션손글씨이벤트, #한글날, #네이처컬렉션과 함께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설빙도 10일까지 올바른 맞춤법을 찾는 한글날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설빙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 하고, 설빙 대학생 모델 4인방의 대화 게시물 '좋아요'를 누른 후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한 인물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더불어 신메뉴 '로투스 비스코프 설빙' 맛있게 먹는 법을 친구에게 알리면 응모 완료다.

   
▲ 우아한형제들의 을지로체./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선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한글날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판 글자들을 배달의민족만의 감성으로 재생산한 무료 서체를 배포하고 있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를 차례로 출시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을지로체' 출시를 기념해 을지로체 서체 제작 배경과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을지로체, 도시와 글자' 전시도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엔에이(n/a) 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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