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자체·군 등에 표준행동지침에 따른 조치 요청
   
▲ 환경부가 ASF 발생 지역 인근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사진=환경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군인들이 지난 11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내에서 찾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시료 분석을 실시했다.

환경부는 이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외에도 국방부·연천군·철원군 등에 즉시 통보했으며,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조치를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국방부에는 △발견 지점 인근 병력 접근 금지 △추가 폐사체 수색 △발견시 즉시 신고 등, 연천군과 철원군에는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지역 설정, 출입통제, 주변 방역 등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검출 지역이 민통선 내부 지뢰지역이 혼재된 곳임을 감안, 국방부·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현장에 맞는 차단시설 설치 및 방역 방안 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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