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워싱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1, 2차전 원정경기 연승에 이어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승리를 낚아챈 워싱턴은 이제 1승만 보태면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된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앞선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후보 LA 다저스를 3승2패로 물리쳤던 워싱턴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제 1~3선발의 위력이 대단하다.

   
▲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SNS


이날 3차전 워싱턴 선발투수로 나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스트라이크 84개)을 던지며 7피안타 1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앞서 1차전에서는 아니발 산체스가 7⅔이닝 무실점, 2차전에서 맥스 슈어저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스트라스버그도 7이닝을 호투했다.

3차전에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워싱턴의 세 선발투수는 자책점이 하나도 없어 합계 21⅔이닝 평균자책점이 0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회초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폴 데용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하긴 했으나 2루 주자가 홈인할 상황은 아니었는데 좌익수 후안 소토가 무리한 송구로 실책을 하며 내준 점수여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스트라스버그가 역투하는 동안 워싱턴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3회말 무너뜨리며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고, 5회 2득점, 6회와 7회 각 1득점씩 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하위 켄드릭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빅토르 로블레스가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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