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협력으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CI.


우선 다임러 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BUX)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 이내에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 대회는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린다.

'스타트업 해커톤' 대회 최우수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연구개발비 2억 원이 지원되고, 우수한 잠재력과 역량을 보여준 수상팀들에게는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와 협업해 사업성 및 양산 적용 검토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2020년 다임러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동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자사는 그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여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들도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 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스타트업들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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