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ixty'지분 44% 확보...총 21개 항공사 기내면세점 운영
   
▲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사진=호텔신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호텔신라는 신규증자 참여 형태로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인 '3식스티(Sixty)'사의 지분 44%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분인수 가격은 1억2100만달러 규모로 한화로 약 1420억원 수준이다. 호텔신라는 5년후 추가 23% 콜옵션 보유하고, 호텔신라 콜옵션 행사 시 3Sixty는 잔여 지분 33% 풋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3Sixty사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로서, 무디리포트 2018년 기준 세계 20위 면세사업자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억 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 수준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신라면세점이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 면세사업의 다각화를 이뤄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미국 면세업체 지분 취득을 통한 경영 참여로 미주지역 교두보 확보와 글로벌 면세진출 가속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를 활용한 다채널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 및 시너지 기대, 각사가 강점을 가진 카테고리 소싱 능력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3Sixty는 1987년 설립된 회사로 2018년 8월 DFASS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현재 총 21개 항공사 기내면세점 운영, 에어캐나다·버진에어웨이·싱가포르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가 거래선이다. 국제공항 및 크루즈터미널에서도 면세점 운영한다.

아울러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플로리다 올랜도·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등 북미와 콜롬비아 엘도라도 국제공항 등 중남미 12곳의 국제공항 면세점과 크루즈 터미널 등을 포함해 총 41개 이상의 면세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미국 3Sixty사의 지분 취득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 면세사업의 다각화를 이룩,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면세점 전문업체로 해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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