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천 원도 잘 당첨되지 않아 잘 안 사던 스피또가 1등이라니 허탈해서 웃음이 나왔다. 갑작스러워서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11월 첫째주인 2일 동행복권 로또 제883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1000 47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 2일 동행복권 로또 제883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1000 47회차 1등에 당첨돼 5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제883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2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동행복권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독감 주사를 맞고 지인들과 복권방에 갔는데 괜히 평소에 안 사던 스피또가 사고 싶었다"며 "몸이 불편해 지갑을 꺼내는게 느려서 지인들보다 늦게 샀는데 내가 산 3장 중에 1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천 원도 잘 당첨되지 않아 잘 안 사던 스피또가 1등이라니 허탈해서 웃음이 나왔다"며 "갑작스러워서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당시 어떨떨했던 기분을 전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했다는 주인공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은 꾸지 않았는데, 복권 산 날 아침부터 그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당첨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법은 없고 다만 복권방 사장님께 잘 좀 골라 달라고 농담을 한다"고 했다.

평소에 로또만 자주 구매한다는 주인공은 당첨금은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제882회차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4명이 나오면서 각각  41억2727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제883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2일 저녁 8시 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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