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조 1위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예선 3연승을 내달리며 C조 1위에 올랐다. 한국 외에 C조 세 팀 쿠바, 호주, 캐나다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한 가운데 팀 성적 지표(Team's Quality Balance)에서 가장 앞선 호주가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합류했다.

   
▲ 사진=프리미어12 공식 SNS


이로써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6강이 모두 결정됐다. 멕시코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는 멕시코(3승), 미국(2승1패)이 예선을 통과했다. 대만에서 열린 B조 예선 결과는 1위 일본(3승), 2위 대만(2승1패)이었다. 서울에서 진행된 C조에서는 한국(3승)과 호주(1승2패)가 슈퍼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6강이 예선리그에서 만났던 팀을 제외한 나머지 4팀과 한 번씩 맞붙는다. 예선리그 같은 조 두 팀간 맞대결 성적을 안고 가기 때문에 한국과 멕시코 일본은 1승, 호주와 미국 대만은 1패를 안고 싸운다. 리그전 결과 상위 1-2위팀이 결승전을, 3-4위 팀이 3-4위전을 벌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슈퍼라운드와 대회 3-4위전, 결승전은 모두 일본에서 펼쳐진다. 6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는  11~16일(14일은 휴식일) 도쿄돔과 지바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고, 3-4위전과 결승전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미국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