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채드 벨과도 재계약을 함으로써 올 시즌 뛰었던 외국인투수 2명이 모두 내년 시즌에도 함께하게 됐다. 

한화 구단은 17일 좌완 외국인투수 채드 벨과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그리고 옵션 20만 달러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한 두 외국인투수와 재계약을 마쳤다. 우완 워윅 서폴드는 지난 4일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90만, 옵션 10만 달러)에 이미 계약했다.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과도 재계약을 한다는 방침이어서 한화는 외국인선수 3명이 그대로 내년에도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전망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벨은 올해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40만, 옵션 25만 달러)를 받고 한화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29경기 등판해 177⅓이닝을 던졌고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냈다. 특히 전반기보다는 후반기 9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58로 빼어난 피칭을 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재계약한 벨은 구단을 통해 "한화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과 "올 시즌 후반기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오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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