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모델 5시리즈 기반 친환경차 530e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
BMW 신형 전기차 i4·i7 개발 중…빠른 국내 도입 약속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BMW코리아가 친환경차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다양한 차량을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12~13일 전남 진도 일대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확대와 다양한 전기차 출시를 약속했다.

   
▲ BMW 5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 사진=BMW


BMW코리아는 주력 모델 5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명은 530e로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 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30e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내연기관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배터리의 힘으로만 약 50km 주행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또한 유럽에서 52.6㎞/ℓ의 고연비를 인증받아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이 결합 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다소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껴 활발하게 판매되지는 않았다.

   
▲ BMW 신형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30e의 국내 도입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BMW

 
이에 BMW코리아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는 취지에서 530e를 비롯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차량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차 보급을 주도하는 수입차 브랜드로서 BMW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BMW코리아는 곧 출시될 530e를 비롯해 총 4가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 중이다. 세부 차종은 745e, 745Le, 330e(F30), X5 40e로 향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더욱 높아져,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 25종이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 BMW i4 전기차가 출시 전 테스트 주행에 한창이다. / 사진=electrek


BMW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뿐 아니라 전기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오는 2020년 출시가 예상되는 전기차 i4가 현재 해외 각지에서 테스트 주행에 한창이며, 대형세단 7시리즈 기반의 전기차 i7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BMW 친환경차 745e, i8, i3가 줄지어 주행 중이다. / 사진=BMW


두 차량은 1회 배터리 충전으로 약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모델로 전기차의 짧은 주행 거리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코리아는 해당 모델이 공개되면 빠르게 국내 시장에 도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BMW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효율 전동화 차량을 꾸준히 도입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과 신형 전기차 출시를 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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