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인테리어(플랜테리어) 5060세대에 인기
   
▲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반려식물 전용 호텔./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플랜테리어와 반려식물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6월말 '가드닝 호텔 실라파티오'라는 반려식물 전용 호텔을 미아점 1층에 국내 최초로 입점시켰다고 24일 전했다.​ 시니어 세대가 좋아하는 반려식물 콘텐츠를 백화점 1층에 도입해,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반려식물 호텔은 반려식물을 무료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 시설이다.​ 반려식물 전문가인 '플랜트 매니저'가 상주하며, 자연 채광 전구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반려식물에 수분과 영양제를 공급한다. 반려식물은 최대 한달간 장기 보관도 가능하며, 가지치기, 분갈이도 가능하다.

반려식물 호텔은 반려식물을 맡기는 공간인 동시에, 사람과 식물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정원이다. 호텔 내부에는 고목나무, 올리브나무 등 가드닝호텔이 보유하고 관리하는 식물이 20종 이상 자라고 있어서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효과도 있다.

반려식물 호텔 외부에는 '식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 콘셉트로 구성된 카페와 의류 매장이 갖춰져 있다. 카페에서는 석류차, 허브차, 당근 케이크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 음료와 음식을 판매하며, 나무에서 추출한 인견으로 만든 파자마 등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반려식물 호텔이 입점한 후 3개월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1층의 시니어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텔을 이용한 시니어 고객 중 55%가 백화점에서 의류, 명품 등을 추가 구매할 정도로 연계 구매 효과도 높았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강석훈 팀장은 "반려식물 호텔과 플랜테리어 카페는 사람과 식물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특히, 반려식물을 많이 키우는 연령대인 5060 시니어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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