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백화점 사업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 일환
   
▲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완전자회사화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7일부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서며,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가 됨으로써 주식은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타임월드의 완전자회사 결정은 경기둔화 및 유통시장 위축 등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중장기 백화점 사업 집중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 지역 및 충청권 최대 매출을 일으키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업장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장 법인이다. 

대전 지역은 2020년부터 리테일 사업자가 신규 진입하며 급격한 상권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2020년에는 현대아울렛, 2021년에는 신세계 사이언스 컴플렉스가 오픈하며 경쟁 구도 심화가 예상되며, 골든하이 등 중소 아웃렛까지 가세하면서 대전지역이 유통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법인의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사업 의사결정 간소화, 경영활동의 유연성 제고 등 대전 지역 유통상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펼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의 중부권 최고 백화점의 위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가적으로는 상장 유지비용 절감 및 갤러리아-타임월드간 조직 운영의 효율성 등 상장사 유지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타임월드의 완전자회사화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중장기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고 경영효율성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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