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유자녀 총 1116명에게 장학금 총 20억6000만원 지원
   
▲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맨 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사진 맨 오른쪽)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지원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유가족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 자녀(170명)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100명) 27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3일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기획조정본부장)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하면 9년간 순직 경찰관 자녀 및 공상 경찰관 자녀 등 1116명에게 총 20억6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거나 재해를 입으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경찰관과 공상 경찰관 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제복 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외에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497명에게 15억원의 장학금·생계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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