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장애인선수단 창단
   
▲ 한샘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사진=한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샘은 자사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먼저 볼링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화 선수는 지난 11월 28일 경기 수원 킹핀볼링장에서 열린 2019 전국장애인볼링최강전 동급 여자부 개인전에서 4게임 평균 149.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휄체어테니스 국가대표 김규성 선수는 지난 11월 25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유니클로휠체어복식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니클로휠체어복식마스터스는 ITF마스터스시리즈로 유니클로휠체어테니스투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복식대회이다.

쿼드부문 복식에서 코지 수게노(일본)와 조를 이룬 김규성 선수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히트 데이비슨(호주)-니엘스 빈크(네덜란드) 조에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한샘의 장애인 선수단 12명이 출전해테니스, 볼링,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규성 선수는 2018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으며, 볼링의 조영화 선수는 볼링 여자 2인조 TPB3와 개인전 TPB3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 조경희 선수는 여자 단체전 클래스 3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복식 클래스 3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문자 선수와 최향란 선수는 여자 단체전 클래스 4~5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샘은 홈 인테리어 업계 대표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스포츠단 지원뿐 아니라 2017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을 통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한샘은 지난 2016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7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이 체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이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단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샘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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