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왼쪽부터)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연료전지 발전기반 분산전원 확산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서 강원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과 '연료전지 발전기반 분산전원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창섭 에공단 이사장 등 각 기관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전원 확산을 위한 협력 및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학·연 형태로 진행되는 공동 연구개발에서 한수원은 사업기반 개발과 구축 방안 마련, 강원대는 실증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 에공단은 정책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넓은 입지특성 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전원 확대 및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비축기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설비 구축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수원은 경기연료전지 60MW, 부산연료전지 30MW, 노을연료전지 20MW 등 약 11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체 발전용 연료전지 규모 332MW(올 3월말 기준)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이번 세 기관의 협력으로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전원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그동안의 사업 개발 및 관리 경험을 발휘해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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