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18일 개최했다.

   
▲ 18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사진=미디어펜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오픈뱅킹이 안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은 위원장과 김학수 금결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장, 18개 은행장, 94개 핀테크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 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는 지난 10월30일 신한·KB국민·우리·IBK기업·KEB하나·NH농협 등 10개 은행에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이날 전면시행에는 16개 은행, 31개 핀테크기업 등 47개 기관이 참여한다. 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중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신한·KB국민·농협·우리·KEB하나은행 등 은행 5곳과 카카오페이·토스·핀크·디셈버·이나인페이 등 핀테크업체 5곳이 오픈뱅킹 기반 부스를 전시한다.

신한·국민은행과 카카오페이·토스는 서비스 내용을 시연해 참가자들이 실제 오픈뱅킹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지급결제 분야는 효율과 안정에 이어 개방이라는 혁신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며 "금융결제망과 데이터 개방을 통해 금융권과 핀테크업계의 경쟁정협력과 디지털 금융혁신이 촉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금융결제 인프라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과 보안이 전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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